"코로나19 옮을라"…오프라인 쇼핑도 비접촉 간편결제 선호

입력 2020-02-28 14:58   수정 2020-02-28 15:01



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(코로나19) 확산 여파로 소비자들이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바코드 등을 이용한 언택트(untact·비접촉) 결제가 증가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.

28일 롯데멤버스가 이달 1∼20일 엘포인트 거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, 오프라인 유통점 전체 결제액은 전월 같은 기간보다 28.6%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. 그러나 같은 기간 바코드, 음파 등으로 인식되는 간편결제인 엘페이 취급고는 11.5%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.

이는 소비자들이 오프라인 쇼핑 결제시 되도록 대인 접촉을 줄이기 위해 간편결제 사용이 늘어났다는 게 롯데멤버스의 분석이다.

또한 해당 기간 마스크, 손세정제 등 위생용품 소비가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.

온·오프라인 유통점을 통틀어 '대란'이 일어난 건강마스크(1143.4%) 매출이 폭증했고, 건강·위생 상품도 인기가 늘었다. 안전상비 의약품 세트(269.0%), 손세정제(255.5%), 주방세제(178.1%), 청소용세정제(45.5%) 등의 매출이 늘었다.

온라인몰 장보기 수요도 크게 늘었다. 나물류(81.4%), 수입과일(52.5%), 채소(32.3%) 등 신선식품과 봉지라면(28.6%), 유아식(24.7%), 시리얼(24.2%), 분말조리식(22.5%), 생수(13.5%) 등 가공식품 판매액이 온라인에서 모두 증가했다.

황윤희 롯데멤버스 데이터애널리틱스부문장은 "코로나19 확산으로 소비자들의 구매 행태가 급변했다"며 "온라인에서는 품절 사태가 빈발하는 한편 오프라인에서는 판매 부진으로 재고가 쌓이고 있다"고 설명했다.

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@hankyung.com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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